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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M

도호쿠 지방정비국의 활동3 리에종(재해대책 현지정보연락원)

연락원 업무를 뛰어넘은 지자체 지원

— 예산의 뒷받침 없이 관까지 조달한 "리에종"—

“리에종”이란 프랑스어로 “연결한다, 지원한다”라는 뜻입니다. 규모가 큰 재해일 경우에 파견되는 “재해대책 현지정보 연락원”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때는 단순한 연락원 역할을 뛰어넘어 높은 조정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리에종 요원은 전국으로부터 관리직 클래스의 인재가 선정되어 재해를 입은 자치체로 파견되었습니다. 재해를 입은 자치체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한 상황에 놓여져, 사람도 물자도 모두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각 리에종은 24시간, 의식주도 스스로 준비하여 시정촌 책임자의 오른팔이 되어 복구와 지원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3월 하순 무렵부터는 전국에서 다른 임무로 재해지에 들어간 TEC-FORCE 대원(※1)을 추가로 파견하게 되었고, 재해지에서 활동했던 리에종은 최대 96명/1일(※2) 총 3,916명(※2)에 달했습니다.
광범위한 수요에 대응하도록 지시를 받고 있던 리에종은 통상적인 임무의 테두리를 벗어나 대형 표류물 철거나 전원 회복 등을 위해 관계 부처나 관련 기업과 교섭도 실시했습니다. 사망한 분들을 어떻게 매장해야 할지 힘들어하던 자치단체장으로부터 “관을 어떻게 마련해 주시지 않겠습니까?”라는 절실한 요청도 포함하여, 소관에 구애받지 않고 일용품에서 가설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자를 준비해 조달했습니다. 당시에는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았지만, 그 후 정부로부터 받은 예비비로 충당했습니다.

※1 테크 포스(긴급재해대책 파견대): Technical Emergency Control Force
※2 최대 파견수: 2011년 3월 23일 96명 / 연인원 수: 2011년 3월 11일~2011년 6월 30일까지. 모두 TEC-FORCE 대원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