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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L

도호쿠 지방정비국의 활동2 도로 확보 "빗살 작전"

"빗살 작전" 실행

ー방재 계획에는 없었던 신속한 "구원 루트 확보"ー

“도로 확보”란 재해로 도로가 끊겼을 때, 긴급 차량이 다닐 수 있을 만큼 최저한의 도로폭을 지닌 루트를 여는 것을 말합니다.
도호쿠 지방정비국에서는 상정되는 다양한 재해에 대해 예방, 응급대책, 복구/부흥의 각 단계에 있어서의 업무계획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재해 발생 당시에는 “확보” 개념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지진과 쓰나미에 의해 연안부 거의 전역의 도로가 끊어지는 사태는 상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업무 계획에 있는, 도로의 "복구" 이전에 한시라도 빨리 긴급 차량의 구원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센다이 본국의 재해대책실에서는 도로조사관을 중심으로 도로반이 재해 발생 당일인 3월 11일 심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구원 루트 선정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재해를 입은 연안의 주요 도시와 중요 항만 및 구급병원 등 인명과 복구를 좌우하는 거점시설을 리스트로 모아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노선을 검토했습니다. 도호쿠 고속도로와 국도 4호를 세로축으로 하고, 태평양 연안으로 향해 가로 방향으로 뻗는 국도 12개를 빗살 모양으로 통하게 하는 작전을 세워서, 12일 새벽부터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어 있는 가운데 현지 건설업자, 지자체, 자위대, 경찰과 함께 루트 확보에 착수했습니다.
최종적으로 16개 루트가 된 이 “빗살 작전”에 도로 확보 인원과 장비를 집중시켰으며, 재해 발생 4일 후에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경계구역이 된 1루트를 제외한 총 15개 루트를 확보했습니다. 7일 후에는 해안선을 달리는 국도 45호와 6호의 97%를 확보한 후에 작전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