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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C

유실된 게센오하시 다리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이전의 게센오하시 다리

게센오하시 다리는 1982년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 내의 국도 45호의 비좁은 도폭과 상류의 아네하하시 다리 노후화 등과 같은 교통상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리쿠젠타카타 바이패스 정비에 맞추어 건설되었습니다.
리쿠젠타카타시의 다카타 지구와 이마이즈미 지구를 잇는 산리쿠 연안 지역의 간선도로ㆍ국도 45호의 일부로서 시민생활을 떠받치고 지역 간 물류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게센오하시 다리의 위치
게센오하시 다리는 당관에서 도보 10분 정도 떨어진 게센가와 강 하구에 있었습니다. 지진재해 쓰나미 이후에 교체되었습니다.

게센가와 강을 거슬러 올라간 대형 쓰나미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발생. 거대한 쓰나미는 국정 명승지 “다카타 마쓰바라"의 7만 그루나 있었다는 소나무를 쓰러뜨렸고, 나란히 건설되었던 높이 5.5m의 방조제(당시)를 그 배가 넘는 높이로 넘어서 시가지로 침입했습니다. 시가지 전체를 수몰시켰고, 동시에 게센가와 강을 역류해 하구에서 약 500m 거리에 있었던 게센오하시 다리뿐만 아니라 그 상류의 아네하하시 다리도 삼키면서 게센가와 강 본류를 8km 이상, 지류 야하기가와 강도 거슬러 올라가 산간 마을에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게센가와 강과 야하기가와 강의 위치 관계
쓰나미는 게센가와 강을 거슬러 올랐고, 그 일부가 야하기가와 강으로 들어갔습니다.

거대한 쓰나미로 인해 파괴된 교량 거더

게센가와 강으로 유입된 쓰나미는 이윽고 그 엄청난 힘으로 게센 대교를 휩쓸어버렸습니다. 강철제 교량 거더는 크게 둘로 끊어졌고, 꺾여지고 뒤틀려진 결과 한 쪽은 284m, 또 한 쪽은 307m 상류까지 떠밀려 올라갔습니다.
여기 전시되어 있는 교량 거더는 307m 상류까지 떠밀려 올라간 것의 일부이며, 무게는 2.5t입니다.

게센오하시 다리의 유실 상황
교량 거더 등이 300m 가량 떠내려갔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교량 거더는 빨간선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임시교량으로 재개

게센오하시 다리와 상류의 아네하하시 다리 유실로 인해 산리쿠 연안을 잇는 간선도로ㆍ국도 45호가 끊어져 구호물자를 나르는 대형 차량 등이 우회할 수밖에 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대한 빨리 교통을 확보하기 위해 게센오하시 다리의 임시교량을 가설하기로 했습니다. 재해 발생으로부터 약 1개월이 지난 4월 16일, 작업 바지선의 항로 확보를 위한 준설 작업이 시작되었고, 5월 12일부터는 임시교량 본체 공사에 착수해 4개월 후인 7월 10일에 연장 210.6m 폭 9m의 임시교량이 개통했습니다.
※2018년 12월 17일, 완성된 본 교량으로 교통을 전환한 후 임시교량은 그 역할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