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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은 소방차

쓰나미에 휩쓸린 소방차

2011년(헤이세이 23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발생. 지진 직후부터 재해지역의 소방단원들은 강한 사명감으로 수문 폐쇄, 피난 유도, 소화 활동, 고립된 사람들의 구조 활동 등에 진력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소방차는 쓰나미 도달 바로 직전까지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를 전달하기 위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즉시 고지대로 피난하도록 반복적으로 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소방차는 쓰나미로 인해 산기슭까지 밀려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타고 있었던 소방단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와 소방단의 역할

쓰나미 강타가 예측될 때 연안부에서는 쓰나미 내습을 막아 마을을 지키기 위해 수문 등을 닫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던 소방단원은 지진 발생 후 즉시 수문으로 달려가 폐쇄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중에 피난 호소와 유도를 실시했고, 혼자서는 피난할 수 없는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쓰나미 도달 후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소화 활동에 임했습니다.
그 후에도 가혹한 상황 속에서 수색 활동이나 피난소 운영 지원, 물자 반송 등 장기간에 걸쳐 헌신적으로 활동을 계속하면서 지역을 위해 진력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와 소방단원의 피해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때는 수문 폐쇄나 피난 유도 등에 대응한 소방단원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도 사실입니다.
재해 발생 시 수문을 닫기 위해 이동하는 것은 그 자체가 위험합니다. 게다가 지진 피해나 정전, 자가발전장치의 고장 등과 같은 힘든 상황에서 작업해야 했던 수문도 있었습니다. 또한 즉시 대피하지 않은 주민을 설득하거나, 대피하는 주민을 돕다가 정작 본인은 도망치지 못한 단원도 있었습니다.
지역주민의 안전과 더불어 소방단원의 안전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이것이 큰 과제로 부각되었습니다.

소방단이란

소방단은 소방서 등과 마찬가지로 소방조직법에 따라 설치되는 시정촌의 소방기관입니다. 그러나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직원이 상근 직원인 것과는 달리 소방단원은 평상시에는 각자의 일을 하면서, 화재나 대규모 재해 발생 시 자택이나 직장에서 재해 현장으로 달려가 소화활동이나 구조활동을 실시합니다.
"스스로의 지역은 스스로 지킨다"라는 정신에 따라 현지의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조직되며, 지역과 깊이 결합된 활동이 그 특징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발생 시 이와테현 연안의 12개 시정촌에는 약 7,000명이 소방단원으로 종사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