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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마쓰바라 쓰나미 부흥 기념공원 맵

이곳 다카타 마쓰바라 쓰나미 부흥기념공원은, 이와테현, 나아가 피해를 입은 재해지 전체의 핵심이 되는 기념 공원으로서, 동일본 대진재로 희생이 된 모든 생명에 대한 추도와 진혼의 장입니다. 또 산리쿠연안지역에서 선인이 길러온 쓰나미 방재문화와 함께 동일본 대진재 쓰나미의 실정과 교훈을 후세에 전승하며, 나아가 다카타 마쓰바라(松原)의 재생을 통해 자연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새로운 모습으로 이 공원에서 구현화함으로써, 일본의 부흥 모습을 국내외에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공원 내의 지진재해 유구

※정비 중인 구역에 있는 것에는 접근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 주십시오.

옛 게센 중학교

게센가와 강 하구를 바라보며 서 있는 옛 게센 중학교※는 쓰나미가 리쿠젠타카타 시내에서 가장 빨리 도달한 지역에 있습니다. 그 날 지진은 체육관에서 졸업식 때 부를 합창의 연습을 하던 중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평소의 방재교육에 따라 학생들은 즉시 고지대로 대피해 전원 무사했지만, 잠시 후 철근 콘크리트 3층짜리 학교건물이 옥상까지 쓰나미로 수몰됐습니다. 쓰나미가 할퀴고 간 생생한 흔적이 남아 있는 학교건물은 지진 재해 유구가 되어 쓰나미의 참상과 교훈을 마음에 새기기 위한 장소로서 보존ㆍ활용되고 있습니다.

※게센 중학교는 2018년 3월 말에 폐교되어 다른 학교와 통합.

기적의 소나무 한 그루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약 7만 그루의 소나무가 소실된 명승지 다카타마쓰바라. 그중에서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고 견딘 소나무가 ‘기적의 소나무 한 그루’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깊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에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부흥의 상징으로서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지진 재해 이듬해에는 고사 상태가 되었지만, 보존을 바라는 국내외로부터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모뉴먼트로서 보존되어 지진 재해의 기억을 계속 전해주고 있습니다.

리쿠젠타카타 유스호스텔

리쿠젠타카타 유스호스텔은 풍광이 수려한 다카타마쓰바라 안에 서 있었던 숙박시설로 많은 여행객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적의 소나무 한 그루는 유스호스텔 덕분에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지 않아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옛 미치노에키 다카타마쓰바라 타픽45

옛 미치노에키 다카타마쓰바라(애칭: 타픽45)는 1991년에 개업한 시설입니다. 건물 바다 쪽 부분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지진 때는 높이 14.5m의 쓰나미가 닥쳐오는 가운데, 3명의 피난자가 계단을 뛰어올라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건물은 최상부만 조금 남기고 완전히 수몰되었고,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은 내부는 격심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쓰나미의 위협을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

옛 시모주쿠 정주촉진주택

국도 45호의 바다쪽을 따라 조성되었던 옛 시모주쿠 정주촉진주택은 철근 콘크리트 5층짜리 시영주택이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완전히 물에 잠긴 4층까지의 베란다나 창문은 모두 파도에 휩쓸렸고 마루 위까지 침수된 5층은 베란다의 패널이 간신히 남아 있습니다. 어디까지 쓰나미가 도달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이 건물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밀려온 쓰나미의 파괴력을 여실히 말해 주는 지진 재해 유구로서,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